2000년대 들어 본격화된 셰일혁명으로 연간 7조 달러 규모의 에너지 시장이 역사상 가장 큰 변곡점을 맞았습니다. 미국발 셰일혁명은 에너지 시장 ‘게임 체인저’로 전통 에너지 패권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2014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국제 유가 하락은 그 서막에 불과하죠. 배럴당 100달러를 훌쩍 넘어섰던 국제유가가 40~50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에너지 수입국에게는 호재지만 산유국 경제에는 직격탄일 수 밖에 없는데요. 산유국과 비산유국, 선진국과 신흥국 등 국가간 이해관계 충돌이 지정학적 갈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진단입니다. 셰일혁명으로 산유국들이 궁지에 몰리자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증산을 통한 가격전쟁에 나서 셰일업체 고사작전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기존 산유국과 셰일 생산업체간 에너지 전쟁에 따른 에너지산업 판도, 글로벌 경제, 국제 지정학적 변화상에 대해 국내외 석유전문가들이 심층적인 진단을 내놓았습니다.

– 세계지식포럼 세션 안내 책자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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